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감기뿐 아니라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귀의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전정신경염인데요, 이 질환은 흔히 갑작스럽고 극심한 어지러움을 동반하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빠른 진단과 적절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정신경염의 정의부터 원인, 증상, 치료와 재활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전정신경염이란 어떤 병인가요?
귀의 깊은 곳에는 우리 몸의 평형감각을 유지해주는 기관인 전정과 반고리관이 있으며,
이들로부터 자극을 받아 뇌로 전달하는 신경이 전정신경입니다.
전정신경염은 이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겨 심한 어지럼증과 균형감각 이상이 생기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전정신경염 주요 증상
어지럼증 | 몇 분 안에 멈추지 않고 몇 시간~며칠 지속 |
구토 및 메스꺼움 | 어지럼이 심하면 구토, 식욕 저하 |
오한·권태감 | 감기와 유사한 전신 증상 동반 가능 |
급성기에는 응급실을 방문할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며,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중심을 잃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정신경염의 원인, 왜 생길까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이 유력합니다.
- 바이러스 감염: 특히 감기, 독감 이후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길 수 있음
- 혈액 공급 부족: 전정신경으로 가는 혈류 저하
- 면역력 저하: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과로 등이 발병의 촉진 요인
환절기나 체력 저하 상태일 때 전정신경염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전정신경염의 진단 방법은?
병력 청취 | 어지럼 지속시간, 증상 시기 확인 |
신경학적 검사 | 회전성 안진 확인, 두부충동검사 |
온도안진검사 | 반고리관 마비 여부 확인 |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 뇌졸중과의 감별이 필요하므로,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 방법과 회복 과정
급성기에는 항구토제, 진정제 등 약물치료로 증상 조절을 먼저 시행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완화되면 중요한 건 전정재활운동을 통한 뇌의 보상 회복 작용을 촉진시키는 것입니다.
움직임을 자제하는 것은 오히려 회복을 늦출 수 있으므로,
넘어질 위험이 없는 범위에서는 몸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전정신경염 재발과 예방법
전정신경염은 한 번 발생했다가 회복된 후에도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 내림프액 이상으로 반복성 어지럼증 유발 |
청신경종양 | 지속되는 어지럼, 청력 저하 동반 |
편두통 | 뇌혈류 이상으로 전정계 자극 가능 |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 저하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조절, 규칙적인 식사와 휴식이 필요합니다.
마치며
전정신경염은 단순히 "어지러운 감기"가 아닙니다.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에 생긴 염증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회복 운동이 필수입니다.
특히 배드민턴, 골프, 자전거 타기 같은 균형 감각을 기르는 활동은 재활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어지러움이 반복된다면 "참고 넘기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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