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원인 속 복통과 설사,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일상 속에서 흔히 겪는 설사와 배아픔은 대부분 단순한 식중독이나 스트레스로 여겨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일부 경우에는 심각한 대장 질환이나 부인과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설사와 함께 나타나는 복통의 주요 원인을 질환별로 자세히 살펴보고,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짚어드리겠습니다.
장 전체에 염증을 유발하는 만성질환, 크론병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어느 부위에서든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특히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게 발병률이 높은 편이며, 증상은 장의 염증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미열 등이 있으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환자 수가 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민감한 장, 과민성대장증후군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기능성 장 질환으로, 구조적인 문제 없이도 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배에서 소리가 나거나 복부 팽만, 복통, 설사 또는 변비가 반복됩니다.
특히 반복적인 증상에 비해 내시경 등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적인 요인과 식습관 조절이 증상 관리의 핵심입니다.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다면? 충수염 의심
맹장 끝에 있는 충수가 염증을 일으키면 충수염이 발생합니다.
복통은 초기엔 배꼽 주위에서 시작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합니다.
구토, 미열, 반동성 압통 등이 동반될 경우 빠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여성의 하복부 통증, 부인과 질환 가능성
자궁, 난소 등의 부인과 기관에서 발생하는 질환도 설사와 배아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자궁외임신,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등이 있으며
특히 자궁외임신은 난관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응급 진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통증이 생리 주기와 연관되어 있거나 3일 이상 지속된다면 정밀 검진이 요구됩니다.
설사와 복통, 진단에는 어떤 검사가 필요할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식습관, 스트레스 상태, 배변 패턴 등을 확인한 후
필요 시 혈액검사, 대변검사, 내시경, 복부 초음파 등이 시행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처럼 특별한 기질적 이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40세 이상이거나 증상이 갑자기 변한 경우, 통증이 새벽에 발생하거나 체중감소가 있는 경우는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위험 신호를 간과하지 마세요
다음과 같은 경우는 단순 장트러블이 아닌, 심각한 기질성 질환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 동반 | 암, 크론병 등 가능성 |
열과 함께 복통 | 염증성 질환 의심 |
수면 중 통증 | 위급 상황 가능성 |
출혈 동반 설사 | 궤양성 대장염 등 의심 |
노년기 발병 | 기질성 질환 가능성 높음 |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자가 진단에 의존하지 말고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짧은 사례: 32세 직장인 김씨의 경험
김씨는 회식 다음 날 아침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 반복되어 단순 탈이라고 여겼지만
3일 이상 복통이 지속되었고 체중도 급격히 줄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크론병 초기로 진단받아 치료를 시작했으며, 조기 발견으로 증상 조절이 용이했습니다.
이처럼 단순한 증상이라도 반복되면 반드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정리하며: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세요
설사와 복통은 흔한 증상이지만, 반복되거나 특이 증상이 동반될 경우
중요한 질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설사, 야간 통증, 체중 감소가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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